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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는 법, 구체적인 학습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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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소설쓰는법 글쓰기 소설 쓰는 법 스티븐 킹의 창작론 나 같은 얼치기도 나름대로 문장에 대해 고민한다. 그리고 종이 위에 이야기를 풀어놓는 솜씨를 향상시키려고 열심히 노력한다. 이제부터 나는 내가 창작을 하게 된 과정, 창작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 창작의 방법 등에 대해 말하려 한다.​ 모름지기 작가 지망생이라면 《문체 요강》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그 책에 실린 '작문의 원칙'에는 17번 규칙으로 '불필요한 단어는 생략하라.'라는 말이 쓰여 있다.​ 작가의 자질은 타고나는 것이다. 그러나 특별한 자질을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적어도 조금씩은 문필가나 소설가의 재능을 갖고 있으며, 그 재능은 더욱 갈고닦아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소설의 아이디어는 그야말로 허공에서 느닷없이 나타나 소설가를 찾아오는 듯하다. 전에는 아무 상관도 없던 두 가지 일이 합쳐지면서 전혀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설가가 해야 할 일은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막상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그것이 좋은 소설쓰는법 아이디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다.글쓰기라는 것을 시작하면서 여러분은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고 흥분이나 희망을 느낄 수도 있다.심지어는 절망감을 가질 수도 있는데,그것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들을 결코 완벽하게 종이에 옮겨 적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예감 때문이다.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김영사, 130쪽 어휘력은 중요하지만 책을 읽으면 저절로 해결될 일이기에 어휘력을 키우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할 필요는 없다. 글쓰기에서 정말 심각한 잘못은 낱말을 화려하게 치장하려는 것으로, 쉬운 낱말을 쓰면 어쩐지 좀 창피해서 굳이 어려운 낱말을 찾는 것이다.​ 가장 좋은 대화 설명은 '말했다.'이다. '빌이 말했다.', '모니카가 말했다.', '그가 말했다.', '그녀가 말했다.' 래리 맥머트리의 소설을 읽어보라. 그는 감정적인 위기를 맞이하는 장면에서도 '그가 말했다.', 또는 '그녀가 말했다.'를 철저히 고수한다.​ 좋은 글을 쓰려면 근심과 허위의식을 버려야 한다. 허위의식이란 어떤 글은 '좋다., 어떤 글을 '나쁘다.'라고 규정하는 데서 비롯되는데, 이런 태도도 역시 근심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작가가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두 가지 소설쓰는법 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다.이 두 가지를 슬쩍 피해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지름길도 없다.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김영사, 176쪽 나는 독서 속도가 느린 편인데도 소설을 일 년에 70~80권쯤 읽는다.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독서가 좋아서 읽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에도 배움의 과정은 계속된다. 모든 책에는 반드시 가르침이 담겨 있고, 종종 나쁜 책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 독서가 정말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독서를 통하여 창작의 과정에 친숙해지고, 그 과정이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창작 교실에서 흔히 가르치는 금언은 '아는 것에 대하여 쓰라.'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은 최대한 넓고 포괄적인 의미로 해석해야 할 것 같다. 여러분이 갖고 있는 지식은 실제로 아는 것도 있지만, 마음으로 아는 것도 많고 상상력으로 아는 것도 많기 때문이다. 마음과 상상력이 없는 소설의 세계는 몹시 초라해질 수밖에 없다.내가 보기에 소설은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A 지점에서 B 지점을 소설쓰는법 거쳐 마침내 Z 지점까지 이야기를 이어가는 서술,독자에게 생생한 현실감을 주는 묘사,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말을 통하여 그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대화가 그것이다.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김영사, 198쪽 플롯에서 태어난 이야기는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기 마련이라, 나는 플롯보다 직관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다. 작가인 나조차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을 미리 알면서도 그 소설의 결말을 정확히 짐작할 수 없다면 독자들도 안절부절못하면서 정신없이 책장을 넘길 거라고 믿어도 좋을 것이다. ​ 묘사는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탁월한 묘사력은 후천적인 능력이므로, 많이 읽고 많이 쓰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묘사력은 직접 해보면서 습득해야 한다. 묘사는 마음속에 떠오른 모습을 말로 표현하는 것인데,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묘사는 작가의 상상력에서 시작되어 독자의 상상력으로 끝나야 한다. 소설이 '지루해져서'독자들이 책 읽기를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 그 지루함은 작가가 자신의 묘사력에 스스로 도취해서, 이야기를 진행시켜야 한다는 최우선 과제를 망각한 탓일 때가 많다. 내가 가장 소설쓰는법 좋아하는 직유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얼간이들이 잔뜩 타고 있는 자동차처럼 깜깜했다.'라는 표현도 있고, '나는 배관공의 손수건 같은 맛을 가진 담배에 불을 붙였다.'라는 표현도 있다.좋은 소설을 쓰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은 결국 두 가지로 귀결된다.연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그리고 진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김영사, 240쪽 초고를 쓰는 도중이나 그 직후에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작품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결정하는 일이다. 그리고 작품을 수정하면서 해야 할 일은 그 내용을 더욱 분명하게 만드는 일이다. 간혹 집필 중인 원고를 가까운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을 때도 있을 텐데, 그 이유는 아마도 자신의 작품이 자랑스럽거나 혹은 미심쩍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 충동을 억눌러야 한다. 자기 작품을 '바깥세상'의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그들의 의견을 듣게 되면 긴박감이 줄어든다. 아무리 힘들어도 성공에 대한 희망을 품은 채 계속 나아가라. 작품을 끝마치고 나면 자랑할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아는 것에 대해 쓰기 위한 소설쓰는법 자료 조사는 불가피한 일이다.그것은 여러분의 스토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다만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곤란하다.여러분이 쓰는 것은 연구 논문이 아니라 소설이다.언제나 스토리가 우선이다.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김영사, 285쪽 저자가 이 책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강조하는 소설 쓰는 법은 다른 책에서 말하는 바와 유사하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아는 것에 대해서 쓰라는 것이다. 다만, 머리로 아는 것에 국한하지 말고 마음으로 알고 상상력으로 아는 것까지 쓰라는 것이다. 그래야 그 소설이 풍요로워질 테니까. 그리고 소설의 세 가지 요소에 대해서 강조한다. 이야기를 이어가는 서술, 작가의 상상력에서 시작하여 독자의 상상력으로 끝나는 묘사, 등장인물들의 말을 통하여 생명을 불어 넣는 대화. 이 세 가지 요소에 충실한 좋은 소설을 쓰려면 역시 많이 읽고 많이 쓰는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의 후기를 대신하는 '인생론'에서 궁극적으로 글쓰기란 작품을 읽는 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아울러 작가 자신의 삶도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고 소설쓰는법 말한다. 그러면서 글쓰기의 목적은 살아남고 이겨내고 일어서는 것이고,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글쓰기는 고통일까? 행복일까? 숙제처럼 누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라면 고통일 것이고, 스스로 하는 것이라도 고통일 수 있지만 결국 해내고 나면 행복이다.​ 나도 처음에 책 출간을 위한 글을 쓰면서, 글을 쓰는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번뇌로 고통이 있었지만 글을 완성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리고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하고 출간으로 이어지며 행복감이 더했다.​ 두 번째 책을 출간하면서도 이러한 과정을 겪었고 역시 글을 쓴다는 것은, 과정은 고통스럽더라도 결과는 행복하기 마련이다. 처음에 목표한 대로 끝까지 해냈다면 말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말이라서 '이거다!'라고 휘몰아치는 깨달음은 없겠지만, 글쓰기의 왕도는 없다.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 다른 방법은 없다. 그러니 더 이상 소설 쓰는 기술을 익히려고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기본에 충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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